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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웅촌목욕탕 확진자 11명 포함 46명 양성(종합2보)

등록 2021.05.07 19: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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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관련 확진자 사흘 만에 20명으로 늘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전역에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7일 오후 울산 울주군 웅촌면 한 사우나를 다녀온 1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사우나 입구에서 군 관계자가 폐쇄명령서 문구를 붙이고 있다. 2021.05.0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전역에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7일 오후 울산 울주군 웅촌면 한 사우나를 다녀온 1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사우나 입구에서 군 관계자가 폐쇄명령서 문구를 붙이고 있다. 2021.05.07.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에서 7일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추가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46명이 확진돼 울산 2129~2174번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5명, 남구 14명, 동구 5명, 북구 4명, 울주군18명이다.

확진자 중 36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다. 이 중 19명은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된다.

이날 울주군의 한 목욕탕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확진자 중 11명이 울주군 웅촌목욕탕을 방문한 뒤 감염됐다.

앞서 울산시는 6일 웅촌목욕탕 방문자와 지역주민 491명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웅촌목욕탕은 지난 5일 2091번이 최초 확진됨에 따라 진단검사가 이뤄졌다.

울산시는 2091번과 함께 목욕탕을 사용했던 2125번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125번은 2091번보다 하루 늦게 확진됐으나, 지난 3일 확진된 2024번과 지인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웅촌목욕탕 이용자 가운데 확진자는 20명이다. 이밖에 2024번을 포함한 3명이 해당 집단 확진자로 분류됐다.

울산시는 웅촌목욕탕 집단감염도 영국 변이 바이러스 전파양상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목욕탕 이용자 대부분이 회원제인 '달목욕'을 이용해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목욕탕을 장시간 이용한 확진자가 많아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목욕탕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시설인 만큼 최대한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전역에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7일 오후 울산 울주군 웅촌면 한 사우나를 다녀온 1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해당 사우나 건물. 2021.05.0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전역에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7일 오후 울산 울주군 웅촌면 한 사우나를 다녀온 15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해당 사우나 건물. 2021.05.07. [email protected]



한편, 사내식당과 대형마트 등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날 북구 사내식당에서는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3명이 됐다.

남구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었다. 이로써 대형마트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8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1명은 진단검사를 받은 경위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난 달 23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한국인도 이날 확진자가 됐다.

울산시와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는 한편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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