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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마사지숍 외국 여성 4명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1.05.07 19:56:57수정 2021.05.08 1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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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마사지숍 전수검사서 태국인 4명 양성…정밀 역학조사

2일 유흥시설발 확진자 이후 31명 줄줄이 확진…누적 111명 '비상'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4일 오전 전남 여수시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 = 여수시청 제공) 2021.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4일 오전 전남 여수시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 = 여수시청 제공) 2021.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유흥시설 종사자와 방문자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전남 여수시에서 7일 오후 마사지숍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여수시방역당국에 따르면 여수시청 인근 상가 밀집지 마사지숍에서 손님들에게 마사지를 해주는 태국 여성 4명(여수 108∼11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외국 여성들의 거주지가 원룸이나 인근 아파트라는 점을 파악해 동선 및 접촉자 등 정밀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또 진단검사를 위해 카드거래 내역 등 마사지숍을 이용한 손님들을 확인하고 있다.

여수시는 6일 행정명령을 내려 유흥업소 종사자및 노래방 운영자, 마사지숍 종사자 등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사지업소로 등록된 100여 곳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으며 이 과정서 4명의 태국 여성이 확진된 사실이 파악됐다.

앞서 7일 오전까지 여수에서는 유흥업소발 확진이 줄을 이었다.

2일 유흥시설관련 5명과 3일 3명, 4일 8명, 5일 4명, 6일 4명, 7일 오전 3명 등 27명이 감염됐으며, 외국 여성 4명이 추가되면서 31명을 기록했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4일 오전 전남 여수시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 = 여수시청 제공) 2021.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4일 오전 전남 여수시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있다. (사진 = 여수시청 제공) 2021.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오전 발생한 3명(여수 105번~107번)은 모두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받아 추가 감염 우려는 없었지만, 다수의 손님을 상대하는 마사지숍의 경우 사정이 달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여수시는 4일부터 9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사람이 모이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마사지숍, 노래방 등 종사자와 업주에 대해 모두 검진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을 위반해 9일까지 검사받지 않고 추후 확진자로 발견될 경우 2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의료인력과 행정력 낭비에 대한 구상권이 별도로 청구된다.

여수시는 마사지숍으로 코로나19가 번지자 보다 강력한 행정명령을 고민 중이며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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