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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정5B 로켓, 몰디브 서쪽 인도양 추락(종합)

등록 2021.05.09 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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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24분 대기권 재진입 과정서 대부분 불타

美우주사령부, 재진입 확인하며 "영향 알려지지 않아"

[서울=뉴시스] 이탈리아의 천문학자들이 중국 창정 5B 로켓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버추얼 텔레스코프 홈페이지 캡쳐) 2021.05.07.

[서울=뉴시스] 이탈리아의 천문학자들이 중국 창정 5B 로켓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버추얼 텔레스코프 홈페이지 캡쳐) 2021.05.07.

[베이징=AP 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4월29일 발사된 중국 창정(長征)5B Y2 로켓의 핵심 부분이 9일 오전 10시24분(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몰디브 인근 인도양 상공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했다고 중국 유인우주국(CMSA)이 발표했다.

 CMSA는 창정5B 로켓의 가장 큰 핵심 부분이 몰디브 상공의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했지만 대부분은 재진입 과정에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 파괴됐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창정 5B 로켓 잔해가 동경 72.47도, 북위 2.65도의 몰디브 서쪽 인도양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창정 5B 로켓 잔해가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구로 추락,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 로켓이 언제 어디로 추락할 것인지 추적해 왔다.

한편 미 우주사령부도 "중국 창정 5B 로켓 잔해가 아라비아 반도 상공에 재진입헸음을 확인헸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 BBC는 전했다. 우주사령부는 그러나 "파편이 지상이나 바다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로켓 잔해가 사람이 살고 있는 지상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중국이 로켓 추락을 통제하는데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우주 전문가들은 지구 표면의 대부분이 바다인데다 육지 역시 대부분의 지역에 사람이 살지 않기 때문에 우주 쓰레기 잔해에 사람이 맞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었다.

중국은 지난달 중국 새 우주정거장의 첫 번째 모듈을 발사하기 위해 창정 5B 로켓을 발사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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