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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WTO 승인 중국 시노팜 도입에 미온적…"백신 물량 충분해"

등록 2021.05.09 17: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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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확대보단 계획된 접종 진행이 중요"

[서울=뉴시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1.05.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1.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승인을 받은 중국의 시노팜 백신 도입 여부에 대해 이미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노팜 등 추가 구매 여부에 대해 "현재 올해  백신 확보분은 여러 차례 밝혔듯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개별 제약사 등과의 협상을 통해 9900만명분의 백신을 선구매 계약했다.

전 국민의 약 2배 물량이며 정부가 목표로 하는 전체 인구의 70%인 3600만명의 3배 가까운 규모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정부가 접종을 해야 되는 목표 인구에 3배 약간 안 되는 정도의 규모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며 "따라서 지금은 오히려 확보 물량을 늘이려고 하는 노력보다는 최대한 계획대로 차근차근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게 중요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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