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화재현장 출동 중 순직, 신진규 소방관 11일 경기도청장 거행(종합)

등록 2021.05.10 11:26: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기도,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박종대 기자 = 화재 현장에 출동 중이던 소방차가 농로에서 전도돼 30대 소방관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10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29분께 경기 성남시 동원동 한 농기계 하우스 화재 현장에 진입 중이던 용인소방서 물탱크 차량 1대가 전도돼 약 4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소방차량을 몰던 신진규(33)소방사가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물탱크 차량이 폭 2.8m의 비포장 농로를 지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 소방사는 2017년 11월 안성소방서에서 소방관 업무를 시작해 지난해 7월부터 용인소방서에서 근무했다.

안성소방서 재직 중이던 2019년 4월 화재예방 및 진압 공로를 인정받아 안성시장상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신 소방사가 전날 출동을 나갔던 화재 현장은 대원 70여 명과 장비 31대가 출동해 4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고(故) 신 소방사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내·외빈,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한다. 경기도는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의위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맡는다.

도는 11일까지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