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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임·노·박 임명철회해야"…與 "오늘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등록 2021.05.10 1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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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첫 회동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최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 간 첫 회동을 갖고 의사일정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등을 논의했다.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힘은 '부적격' 딱지를 붙인 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의 낙마를 거듭 주장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3명의 장관 후보자들은 기본적으로 자진 사퇴를 하거나 임명철회를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라며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자란 입장을 말씀드렸는데 오늘 그 입장을 다시 한번 전해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께서는 아마 의원총회에 가서 저희 입장을 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시로 원내수석들이 자주 만나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국민들이 걱정하는 국회 모습이 안 되도록 최소한 두 사람은 마음을 열고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 3인방의 낙마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의총이 있어서 회동 관련 보고가 있을 것이다. 여당은 여당 나름대로의 논의 프로세스가 진행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요청했던 것은 오늘이 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마지막 날인데 오늘 본회의가 열려서 논의됐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했다"고 전했다.

한 원내수석은 "그런데 국민의힘은 여러 현안이 얽혀 있어서 그 문제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날 밤 늦게라도 본회의를 열어서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원내수석은 "국회의장에게 (오늘 본회의 개의를) 계속 요청하고 건의드릴 것"이라며 "국회법상 최소한의 절차를 지켜야 하는 것이잖냐. 저희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낙마를 주장하고 있는 3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각 상임위별로 청문회 결과를 보고하고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지만 대통령이 인사권자인 만큼 어떤 결론을 내지는 않겠다는 게 한 원내수석의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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