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AZ백신 723만회분 순차 공급…"도입 일정 확정"
9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잔여량 89만3000회분 추산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367만4729명으로 전 국민의 7.2%, 2차 접종자는 누적 50만 6274명으로 전국민의 1.0%로 집계된 10일 오전 서울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5.10. [email protected]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단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14일 첫 번째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보름 사이에 720만회분(도즈)이 들어올 예정"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이 시기별로 분산돼 지속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공급 일정이 확정돼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14일부터 6월 첫째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더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을 지원하고, 5월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 단장은 "화이자 백신은 500만회분 도입 일정이 확정돼 이번주 수요일(12일)을 포함한 매주 수요일에 분산돼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미 5일 화이자 백신 43만6000회분이 추가 도입됐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등 총 1832만회분을 확보해 1300만명의 1차 접종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5월 중 이뤄질 예정인 2차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약 57만명, 화이자 백신으로 약 115만명에 대해 실시할 방침이다.
추진단이 10일 공개한 국내에 남아있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약 89만3000회분으로 추산됐다. 화이자 65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4만3000회분씩이다. 이 물량은 지역예방접종센터 등의 접종 등록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백신 잔여량은 지난 9일 기준으로 화이자 백신 65만4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4만2000회분이었다. 화이자 백신은 4000회분이 소진됐고, 아스트라제네카는 1000회분이 추가됐다.
추진단은 10일부터 65~69세(1952~1956년생)의 예방접종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일반인 대상 접종 중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은 4월1일부터 시작했으며, 지난 6일부터는 70~74세의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13일부턴 60~64세(1957년~1961년생), 유치원·어린이집·초등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예방접종 예약이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질병청 콜센터(1339)와 지자체 예약상담 전화번호, 온라인 사전 예약 홈페이지에서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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