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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총리, "어려운 나라 위해 코로나백신 지재권 중지해야"

등록 2021.05.11 07: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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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슬로베니아 총리와 아테네에서 회담

[ 안드라비다공군기지( 그리스)= AP/뉴시스] '이니오코스 2021' 다국적 합동군사훈련 현장에서 4월 20일 프랑스의 라파엘 전폭기 옆에 서서 연설하는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 안드라비다공군기지( 그리스)= AP/뉴시스] '이니오코스 2021' 다국적 합동군사훈련 현장에서 4월 20일 프랑스의 라파엘 전폭기 옆에 서서 연설하는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아테네( 그리스)=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어려운나라들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백신의 특허권에 대한 일시 중지를 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미초타키스총리는 아테네를 방문한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 슬로베니아의 야네즈 얀사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지금같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위험에 대한 공동 대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이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하고 그 것을 장애 없이 필요한 나라에 수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그리스 국영방송 ERT도 총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스페인 총리도 " 백신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좀더 낙관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백신이 경제회복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코로나와 싸우는 전세계에서도 점점 더 많은 나라들이 이미 승인을 받은 코로나 백신의 접종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중인 백신 후보는 280종이나 되며 그 가운데 97종은 임상단계에 이르렀다. 독일, 중국, 러시아, 영국, 미국이 백신개발국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혔다.

 미초타키스와 산체스 슬로베니아의 야네즈 얀사 총리는 이 날 아테네에서 만나 유럽연합이 도입하려는 그린 카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6월부터는 유럽연합 내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각종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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