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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송교창 "KCC, 나에게 제일 중요한 팀"

등록 2021.05.11 14: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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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최초 정규리그 MVP

DB 김종규의 12억7900만원 넘을지 관심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 5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챔피언결승전 2차전 전주 KCC 이지스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전주 KCC 송교창 선수가 자유튜를 하기 전 숨을 고르고 있다. 2021.05.05.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 5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챔피언결승전 2차전 전주 KCC 이지스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전주 KCC 송교창 선수가 자유튜를 하기 전 숨을 고르고 있다. 2021.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자유계약(FA) 최대어 송교창(25·KCC)이 "모든 면을 다앙하게 고려하겠다"면서도 "KCC는 나에게 제일 중요한 팀"이라며 원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교창은 11일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1 FA 설명회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아직 연락이 온 팀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15.1점 6.1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한 송교창은 KCC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고졸 출신으로는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하며 고졸 신화를 썼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발가락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해 우승반지는 끼지 못했다.

송교창은 "첫 FA다. 많이 떨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직 연락이 온 팀은 없다"고 담담히 답했다.

송교창은 고교 졸업 후, 곧장 프로에 데뷔해 20대 중반으로 젊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CC의 부름을 받았다. 다른 FA 경쟁자들과 비교해 매력적인 요소다. 또 스몰 포워드 포지션에선 리그 최정상급으로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2019년 김종규(DB)가 창원 LG에서 원주 DB로 이적하면서 받은 보수 총액 12억7900만원을 넘을지 관심사다.

2021~2022시즌부터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초과가 가능한 소프트캡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에 송교창의 몸값이 상승할 요인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많다.

송교창은 '김종규의 최고액을 넘고 싶으냐'라는 질문에 "최고 연봉이라는 건 선수라면 모두 받고 싶은 게 분명하다"면서도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챔피언결정전이 얼마 전에 끝났기 때문에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쉬면서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어 'FA 선택의 중요한 요소'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농구와 외적인 부분 등 생각할 게 많다. 한 가지를 딱 말하기는 어렵다. 조금 더 생각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원 소속팀 KCC에 대해선 "나에게 원 소속팀인 KCC는 정말 중요한 팀이다. 나에게 제일 중요한 팀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LG, 서울 SK 등이 송교창을 영입할 만한 팀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KCC는 송교창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교창을 비롯한 FA 대상 선수들은 오는 24일까지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선 각 구단이 25~27일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은 선수는 구단 제시액과 상관없이 팀을 선택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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