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랑켄슈타인', 3년 만에 네 번째 시즌 공연

[서울=뉴시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포스터. 2021.05.12. (사진 = 쇼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3년 만에 공연한다.

12일 홍보사 쇼온컴퍼니에 따르면,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11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이 원작이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 생명의 본질 등을 톺아본다.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거머쥐었다. 이후 매 시즌마다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 재연에서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2017년 1월에는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도쿄 닛세이극장에서 공연했다. 일본 공연 시장의 핵심인 도쿄에서 1000석 이상 대극장에 국내 창작 뮤지컬이 라이선스로 공연된 건 '프랑켄슈타인'이 처음이었다.

왕용범 연출이 각색, 극작을 맡았다. 작곡가 겸 음악감독인 이성준은 클래식을 바탕으로 록, 왈츠, 팝, 펑크, 레게 등 광범위한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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