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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나 고소한 후배, 다시 노래해 좋더라"

등록 2021.05.12 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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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적의 습관' 11일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기적의 습관' 11일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가수 문희옥이 같은 소속사 후배에게 사기·협박 혐의로 피소된 후 무혐의 판단을 받았을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기적의 습관)에는 문희옥이 출연했다.

문희옥은 지난 2017년 같은 소속사 후배에게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 당했지만, 다음해 무혐의로 사건은 끝났다.

문희옥은 "후배에게 3년 전 고소 당해서 너무 놀랐던 일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만약 누군가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해요?'라고 물으면 결정을 내려 줘야 하지 않냐.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것에 대해 책임질 수밖에 없다. 나는 내가 말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졌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다 안고 입을 꾹 다물었다. 내가 '사기치고 협박한 적 없어요. 그게 아니에요'라고 말을 꺼내게 되면 너무 곤란한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무혐의 처분 후 다시 활동을 시작한 문희옥은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는 MC 김환의 말에 "지금 그 후배가 얼마 전에 노래하는 모습을 봤는데 좋더라. 다시 노래하게 돼서 좋다"고 미소 지었다.

문희옥의 소속사 후배 가수 A씨는 소속사 대표 김씨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고, 소속사 대표가 연예인 활동 명목으로 1억여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하면서 김씨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또 A씨는 자신이 김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문희옥에게 고백했으나, 오히려 이를 발설하지 말라고 협박당했다며 문희옥도 함께 고소했다.

당시 문희옥은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요계 선배로서 그간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한 저의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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