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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메카' 화순군 선수들 전국대회서 두각

등록 2021.05.12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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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시설·꿈나무-실업팀 연계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은 12일 군청 배드민턴 실업팀이 전국동계실업배드민턴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화순군 제공). 2021.05.12.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은 12일 군청 배드민턴 실업팀이 전국동계실업배드민턴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화순군 제공). 2021.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 배드민턴 선수들이 탄탄한 훈련 인프라 등에 힘입어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군청 배드민턴 실업팀이 최근 전국동계실업배드민턴대회 여자 일반부 단식(전주이)과 복식(유채란·정나은)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화순고 배드민턴 팀도 회장기 전국 학생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 고등부 2학년 단식(정다연), 복식(정다연·공여진), 혼합복식(김하빈·공여진) 등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했다.

화순고 팀은 제59회 전국 봄철종별배드민턴 리그전에서도 단체전 3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순 배드민턴은 최적의 훈련 시설과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 지도자들의 인적 네트워크가 어우러져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화순에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조성한 배드민턴 전용 이용대체육관과 하니움스포츠문화센터 등이 있어 기술 훈련과 기초 체력 훈련장으로 제격이다.

전지 훈련장으로도 인기가 좋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지난 4월 말까지 도쿄올림픽 전지훈련을 갖기도 했다.

한국 여자 복식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정명희 화순군청 실업팀 감독은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화순군청 소속 정나은, 전주이 선수가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화순군은 배드민턴 육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 초·중·고교가 운영 중인 17개 종목 운동부에 해마다 3억여원을 지원하면서 배드민턴 종목에 7000여만원을 배분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학생부 꿈나무와 실업팀을 연계한 엘리트 체육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며 "지역의 체육 인재가 계속 성장하고 더 넓은 무대로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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