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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완도 해상교량·나로우주센터 진입로' 국도 승격…편의·안전 기여

등록 2021.05.12 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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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도~평일도~금당도~거금도 27.4㎞ 해상교량

고흥 봉래 나로우주센터 진입로 4차로 확장

[무안=뉴시스]국도로 승격된 고흥~완도 국도 27호선(왼쪽)과 고흥 봉래 국도 15호선.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국도로 승격된 고흥~완도 국도 27호선(왼쪽)과 고흥 봉래 국도 15호선.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고흥~완도 국도 27호선 기점변경과 고흥 봉래 국도 15호선 연장 등 2개 구간이 국도로 승격됐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주요 노선으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년)에 반영돼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국도 9개 노선(168.9㎞)과 국가지원지방도 5개 노선(93.6㎞) 등 전국 14개 노선(262.5㎞)의 승격을 발표했다.

전남에서는 고흥~완도와 고흥 봉래 2개 노선이 국도 승격에 포함됐다. 앞으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 도로노선 지정을 고시할 예정이다.

고흥~완도 간은 지방도 830호선으로 '바다 위의 바닷길' 총연장 42.4㎞ 구간이다. 미개설된 고금도~평일도~금당도~거금도 27.4㎞에 총사업비 9008억원을 투입해 해상교량 5개를 잇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내륙으로 우회해 2시간 이상 걸렸지만, 전 구간이 연결되면 완도에서 평일도와 금당도를 거쳐 고흥까지 30분 이내로 통행이 가능해져 관광객과 주민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흥 봉래 간은 국가지원지방도 15호선으로 국가기반시설인 나로우주센터까지 진입하는 도로다. 한국형 발사체·인공위성·첨단장비 이송시 안전성 확보를 위해 4차로 확장이 필요한 곳이다.

그동안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일부 개량을 하기도 했으나 대형시설과 장비운반을 위해서는 3000억을 투입하는 4차로 확장이 시급했다.

앞으로 고흥~봉래까지 전구간이 국도 15호선이 되면서 4차로 확장을 위한 국가계획 반영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번에 국도로 승격된 6.1㎞를 포함해 총 23.7㎞에 3075억원을 투입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고흥~완도 등 국도 승격으로 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고 섬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국도 승격과는 별도로 장흥~득량도~고흥, 진도 조도, 완도 청산도 등 해상 연결을 포함한 지방도로망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검토를 계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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