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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았는데 확진…다시 코로나 공포에 떠는 MLB

등록 2021.05.12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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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021.03.12

[메사=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021.03.1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 내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MLB)에는 다시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김하성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고, 백신 접종률 85%를 넘은 뉴욕 양키스에서는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19에 연관돼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2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주릭슨 프로파와 호르헤 마테오는 타티스 주니어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역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샌디에이고의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윌 마이어스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마이어스는 이날 경기에서 3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7회말 수비를 앞두고 주전 1루수 에릭 호스머도 교체됐는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백신을 접종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13일로 예정된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의 더블헤더는 정상 개최 예정이지만, 주전 선수가 대거 이탈한 샌디에이고는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양키스에서는 백신을 접종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AP/뉴시스]필 네빈(왼쪽) 뉴욕 양키스 코치.

[뉴욕=AP/뉴시스]필 네빈(왼쪽) 뉴욕 양키스 코치.

이날 양키스 구단은 필 네빈 3루 코치와 레지 윌리츠 1루 코치, 지원 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반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양키스 구단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네빈 코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경기 후에는 윌리츠 코치와 스태프의 추가 확진 사실을 밝혔다.

ESPN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백시 접종을 완료했다. 양키스 선수단은 지난달 초 존슨앤존슨 백신을 맞았다. 선수단 내 접종률이 85%를 넘은 양키스는 클럽하우스, 더그아웃 등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하지만 또다시 코로나19로 인해 몸살을 앓게 됐다.

MLB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을 7월말에야 개막했고, 팀당 60경기의 단축시즌을 치렀다.

어렵게 정규시즌을 시작한 후에도 마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단 내 집단 감염으로 인해 골치를 앓았다. 올 시즌 초반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대거 발생해 정규시즌 일정 소화에 차질을 빚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MLB는 선수단 내 접종자가 85%를 넘길 경우 방역 지침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구단은 입장 관중 제한 완화를 추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이달 8일부터 수용 가능 인원의 100%까지 관중을 받기로 했고, 워싱턴도 다음달 12일부터 100%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공포는 여전히 MLB를 위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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