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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외무장관, 다음 주 아이슬랜드에서 회담 예정

등록 2021.05.13 0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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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의 북극이사회 장관회의(ACM)에서

[키예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왼쪽)과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5.07.

[키예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왼쪽)과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5.0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며 5월20일 아이슬랜드에서 열리는북극이사회장관회의 ( Arctic Council Ministerial)에서 두 사람이 회담을 갖는데 대해 의논했다고 국무부가 공식성명을 통해 밝혔다.

두 장관은 다음 주에 참석할 북극이사회 장관회의에서 러시아가 차기 의장국을 맡는 문제 등에 대한 협조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국무부 성명서는 밝혔다.

성명은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미국이나 우방국가에 대한 적대행동을 취할 경우에는 미국민과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이를 위해 굳건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반복 설명했다"고 밝혔다.

 블링컨은 러시아 당국에 현재 러시아에서 징역형을 받고 복역중인 미 해병대원 폴 휄런과 트레버 리드의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라브로프에게 향후 미국의 대북한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블링컨과 라브로프가 아이슬랜드에서 만나게 되면 바이든정부 취임 이래 워싱턴과 모스크바 사이의 최고위급 인사의 직접 대면 회담이 되는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주에 6월에 영국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와 그 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담에 참석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것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다.

 라브로프는 11일 아제르바이젠을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는 미국 측이 6월에 정상회담을 제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두 나라는 우크라이나, 인권문제,  사이버 보안 문제등 수많은 문제로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상대국이 내정 간섭을 하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계속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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