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오페라단 제작 '박하사탕' 국립극장 전막공연
8월27일·28일…2막7장 구성
[광주=뉴시스]=광주시립오페라단은 5·18을 주제로 만들어진 오페라 '박하사탕'을 오는 8월27일과 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회 전막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립오페라단은 5·18을 주제로 만들어진 오페라 '박하사탕'을 오는 8월27일과 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회 전막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작품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콘서트 오페라로 처음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 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콘서트 때 사용된 곡을 토대로 2막 7장 전막 작품을 제작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은 1980년 5월 광주에 공수부대원으로 투입된 한 남자의 사랑과 파멸을 다룬 사실주의적 비극 오페라다.
대사는 전라도 사투리로 구성됐으며 각 인물들의 복잡하고도 내밀한 심리는 음악적으로 묘사했다. 5·18 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 앞 시위는 김민기의 '아침이슬'을 비롯한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로 구현됐다.
작품의 곡은 이건용 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맡았으며 대본과 연출은 조광화 연출가,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 지휘한다.
이 밖에도 광주시립합창단과 노이 오페라 코러스, 오케스트라 디 피니가 참여한다.
광주시립오페라단 관계자는 "오월 광주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오페라가 서울 국립극장에서 초연된다"며 "당시의 아픔이 오페라를 통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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