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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시미언·불펜…류현진 3승 도우미

등록 2021.05.13 12: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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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역전포에 쐐기포 작렬

시미언은 동점타로 승리 기여

챗우드·콜 각각 1이닝 무실점

[애틀랜타=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1.05.13

[애틀랜타=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배트를 던지고 있다. 2021.05.13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붙박이 4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류현진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커스 시미언도 동점타로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고, 불펜진은 무실점 투구로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팀의 4-1 승리에 발판을 놓은 류현진은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장단 16안타로 10점을 올리며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류현진에게 승리를 안겨 준 토론토 타선은 이날 많은 점수를 뽑지는 못했으나 류현진이 승리하기에 충분한 점수를 선사했다.

류현진의 '승리 도우미'를 자처한 것은 4번 타자 에르난데스였다. 에르난데스는 7회 역전 솔로포와 9회 쐐기 투런포를 날리며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7일 오클랜드전에서 6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며 류현진의 승리 도우미로 나섰던 시미언도 이날 동점타로 힘을 보탰다.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류현진은 5회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애틀랜타에 선취점을 내줬다.

호투를 펼치던 '에이스' 류현진이 선취점을 허용하자 5회까지 침묵하던 토론토 타선은 6회초 힘을 냈다.

시미언은 캐번 비지오의 볼넷과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토론토에 동점 점수를 안겼다.

[애틀랜타=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2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5.13.

[애틀랜타=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2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2021.05.13.

시미언의 적시타 덕에 류현진도 패전에서 벗어났다.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토론토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에르난데스의 홈런 덕에 승리 투수 요건까지 갖춘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에르난데스는 2-1로 근소하게 앞선 9회 1사 1루에서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작렬했다. 류현진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기도 했다.

올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에서 2.86으로 30개 구단 중 4위를 달리고 있는 토론토의 불펜진도 '철벽'의 모습을 자랑하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8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타일러 챗우드는 2-1의 살얼음판 리드 속에서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 등판한 A.J.콜 또한 깔끔했다. 1사 후 오스틴 라일리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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