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라건아, KCC와 3년 더…단독 신청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 5일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챔피언결승전 2차전 전주 KCC 이지스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전주 KCC 라건아 선수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21.05.05. [email protected]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3일 10개 구단을 대상으로 특별귀화선수 라건아 드래프트 신청을 마감한 결과, KCC가 단독 신청해 별도 드래프트 행사 없이 KCC와 라건아의 계약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라건아와 KCC의 계약 기간은 총 3년으로 오는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다.
2018~2019시즌 특별귀화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던 라건아는 2019년 11월 트레이드로 KCC에 둥지를 텄다.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의 벽을 넘지 못했으나 KCC의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라건아는 정규리그 50경기에서 평균 14.3점 9.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2년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KBL에 진출한 라건아는 2018년 초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국제농구연맹(FIBA)으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승인받았다.
이후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한국인이지만 리그에선 전력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선수 신분으로 분류된 상태다.
이로써 라건아를 보유한 KCC는 특별귀화선수 외 최대 2명까지 외국인선수 보유가 가능하다. 샐러리캡은 외국인선수 1명 보유시 45만 달러, 2명 보유시 55만 달러(1인 상한 45만 달러)다.
나머지 9개 구단은 외국인선수 2명의 샐러리캡이 90만 달러다. 1인 상한은 65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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