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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상서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선박시위

등록 2021.05.13 15: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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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수산 관련단체 선박 60여척 동원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지역 18개 수산 관련 단체들은 13일 완도항 제1부두 인근 해상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선박시위를 벌였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1.05.13. kykoo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지역 18개 수산 관련 단체들은 13일 완도항 제1부두 인근 해상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선박시위를 벌였다. (사진=완도군 제공). 2021.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지역 18개 수산 관련 단체들이 13일 완도해상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선박시위를 벌였다.
 
수산 관련 단체들은 이날 오전 완도항 1부두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군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규탄대회'를 가진 뒤 해상시위를 벌였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완도군어선연합회 주최로 금일수협, 소안수협, 전남연안선망협회, 완도군낚시어선연합회, 완도무선안전국, 한국해양구조단 완도지역대, 완도형망협의회, 완도읍번영회, 전국연안어업협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완도지사, 제일연승협회, 주도어선회, 문어단지연합회, 통발자율공동체, 완도군낭장망협회, 완도군미역협회 등이 참석했다.

 수산단체들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장례 퍼포먼스와 가두 행진, 선박 60여척을 동원한 해상시위 등을 진행했다.

수산단체 측은 "지난 4월13일 일본 정부의 결정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면 해양생태계 오염으로 어업인의 생계뿐만 아니라 수산업, 국민의 생명과 건강 등이 위협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히 수산물 소비 급감과 어촌관광 기피 등으로 수산업 피해는 향후 20~30년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며 "정부는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사능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일본의 파멸적인 행위로 청정바다를 절대 잃을 순 없다"며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완도군민의 안전과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를 사수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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