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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기자협회 "언론재단 광고대행 수수료 낮춰야"

등록 2021.05.13 16: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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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기협·언론진흥재단 13일 광주서 상생토론회

재단 광고대행 수수료·언론지원사업 문제점 논의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와 전북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3일 광주시의회 대강당에서 '광주전남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최권일 광주전남기자협회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이의용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본부장. (사진=광주전남기협 제공) 2021.05.1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와 전북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3일 광주시의회 대강당에서 '광주전남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최권일 광주전남기자협회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이의용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본부장. (사진=광주전남기협 제공) 2021.05.1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지자체 광고대행 수수료와 언론지원사업 문제점을 짚어보고, 지역 언론과의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전남기자협회와 전북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3일 광주시의회 대강당에서 '광주전남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회장·김봉철 부회장·이원희 대외협력부장, 한국언론진흥재단 이희용 경영본부장, 최대식 광고기획국장, 송윤숙 광주지사장, 최권일 광주전남기자협회장, 남형진 전북기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 언론은 왜 광고수수료 인하를 요구할까'를 주제로 발제한 박기웅 광주전남기자협회 사무국장은 "(언론진흥재단의) 언론진흥기금 언론사 지원 현황을 보면 2019년 기준 총 63억4900만원의 사업비에서 지역일간지 지원은 79개사 7억5300만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재단 전체 수입 1016억원 중 광고수수료 수입은 913억원으로 89.9%를 차지한 가운데, 재단 임직원들의 인건비와 운영비로 전체 예산의 22.7%가 쓰였다"고 밝혔다.

박 사무국장은 "재단의 지원 사업이 지역 언론과 언론인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 이번 토론회를 빌어 굳이 광고대행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와 전북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3일 광주시의회 대강당에서 '광주전남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광주전남기협 제공) 2021.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와 전북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3일 광주시의회 대강당에서 '광주전남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광주전남기협 제공) 2021.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권일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경제규모가 열악한 호남권 언론사 상당수의 광고수입은 지자체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언론진흥재단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한다"며 "지역별 광고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조치와 조정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수도권 위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 역시 지역 언론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용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본부장은 "오늘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기자협회와 재단 지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언론재단과 지역언론의 의견이 다를 순 있지만,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 동반자로서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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