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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 KT 꺾고 2연승…원태인, 7이닝 8K 무실점

등록 2021.05.13 21: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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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데스파이네,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오른쪽)과 포수 강민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오른쪽)과 포수 강민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진격이 계속된다.

삼성은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2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선두(21승13패)를 질주했다.

2연패가 된 KT는 시즌 17승16패가 됐다.

삼성 원태인과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원태인은 7이닝을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원태인은 다승(6승)·평균자책점(1.00) 1위 자리도 지켰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맞섰다.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3승)째이자 삼성전 3연패다.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에 초반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0-0의 균형은 삼성이 깼다. 삼성은 5회초 선두 김지찬의 좌전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일궜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1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8회초 도망가는 점수를 얻어냈다. 호세 피렐라의 안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강한울의 우전 안타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뒤이어 등장한 대타 김헌곤이 바뀐 투수 이상동에게 땅볼 타구를 쳤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공을 잡았다 놓치면서 3루 주자 피렐라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지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1사 3루에서 피렐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2회말 무사 2루, 5회말 2사 만루, 7회 2사 1, 2루 기회에서 침묵한 KT는 0-4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만루에서도 대타 유한준이 병살타로 물러나 마지막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실책 3개도 아쉬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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