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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테 스트링 콰르텟,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우승

등록 2021.05.14 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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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 2021.05.14. (사진 =금호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 2021.05.14. (사진 =금호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Arete String Quartet)'이 '2021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4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 금호영체임버 출신인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현악 사중주단이 이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또한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재단상을 비롯한 5개 부문의 특별상도 석권했다.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은 1위 상금 50만 코루나(약 2670만원)와 특별상 상금 10만 코루나(약 535만원)을 받았다. 2022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 초청을 비롯한 유럽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연주 기회를 받게 된다.

2019년 9월 창단한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24)과 김동휘(26), 비올리스트 장윤선(26), 첼리스트 박성현(28·리더)로 구성됐다. 2020년 9월 금호영체임버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들의 데뷔 실황 연주는 신인팀으로는 이례적으로 라디오 KBS 클래식FM 에 이례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뮌헨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과,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을 사사하고 있다.     

한편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4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하나로 시작됐다. 만 30세 이하의 젊은 음악인이 대상이다. 매년 두 개의 다른 악기 부문이 번갈아 가며 개최된다.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포비치(1950년),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1968년), 파벨 하스 콰르텟(2005년) 등이 역대 주요 수상자다. 역새 한국인 우승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015년 1위), 피아니스트 박진형(2016년 1위), 플루티스트 유채연(2019년 1위) 등이 있다.

올해는 현악 사중주와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14일 저녁(현지시간) 열리는 피아노 부문 결선에 이동하와 금호영재 출신 이재영이 진출해 있다. 내년에는 작년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던 바순과 클라리넷 부문이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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