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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이후 세계경제 회복에 2년 걸려" 아테네 포럼

등록 2021.05.14 06: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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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피사리데스 "최장 2024년은 돼야 회복"

13일 아테네에서 열린 온라인 경제포럼서

[아테네=AP/뉴시스] 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신태그마 광장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신속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2021.03.10.

[아테네=AP/뉴시스] 7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신태그마 광장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신속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2021.03.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부터 지구촌 전체가 회복되려면 최소한 2년 이상이 걸린다는 전문가들과 경제관료들의 견해가 13일 (현지시간 )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온라인 경제 포럼에서 발표되었다.

"경제회복은 시간이 걸린다.  경제는 단순히 버튼 하나를 눌러서 재가동 시킬 수 있는게 아니다.  최소 2년은 더 걸릴 것이다"라고 영국령 키프로스 출신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피사리데스는 이 날 델피 경제포럼VI 에서 발표했다.

 전 유럽연합예산및 인력담당 집행위원 군터 외팅거는 "우리는 최장 2024년은 되어야 일종의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정치경제학교수 배리 아이헨그린은 2008년에 발생한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이번 회복이 더 빠르겠지만, 그건 스위치를 켜듯 간단히 되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룩셈부르크의 피에르 그라메냐재무장관은 "코로나19는 깊은 불황 끝에 회복기가 따라오는 V형 위기이다.  각국 정부는 2008년 위기 때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당시에는 예산을 복구하는데에만 급히 몰두했지만 , 지금은 장기적인 투자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이번 위기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드러내고  새로운 경향과 움직임을 가속화함으로써 유럽경제에는 커다란 자극이자 전환점이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10일 개막한 이번 포럼에는 40여개 국가들로부터 1000명이 넘는 참가자와 연사들이 참가했으며 15일까지 계속된다.  토론 일정 가운데에는 지구촌 경제, 기후변화문제,  신기술과 보건 문제 등도 포함되어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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