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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미국, 마약· 무기밀수 방지 정부간 공조 시작

등록 2021.05.14 1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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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양국 외무장관 회담..범죄조직 활동 막는데 최선

바이든정부와의 협조 강조

[멕시코시티=AP/뉴시스]'어머니날'인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실종자 어머니들이 실종된 자식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날 멕시코시티 등 곳곳에서 실종자 자식을 둔 어머니들이 거리로 나와 행진하며 정부의 관심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021.05.11.

[멕시코시티=AP/뉴시스]'어머니날'인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실종자 어머니들이 실종된 자식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이날 멕시코시티 등 곳곳에서 실종자 자식을 둔 어머니들이 거리로 나와 행진하며 정부의 관심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021.05.11.

[멕시코시티=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와 미국의 외무장관들은 13일(현지시간)  마약조직의 사업상의 이익과 총기 거래, 마약중독을 확대시켜 이득을 취하는 행위등을 최우선 척결의 대상으로 삼고 이를 위한 안보회의에 들어갔다.

멕시코 외무부는 이번 회담이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와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사이의 좋은 협조관계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앞으로 무기와 마약 거래의 흐름을 줄이고 조직 범죄단이 일으키는 폭력사태도 줄이면서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방법으로 범죄조직의 재정 상태를 조이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대체로 넓은 의미의 합의에 이르렀지만 표면적으로는 갈등도 적지 않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마약조직과 노골적인 대립관계를 피하는 정책을 선호하는 데다가 외국 수사기관이 멕시코 안에서 활동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의 마르셀로 에블라르드 외교부장관은 미 국가안보위원회(NSC)서반부 담당 후안 곤살레스국장과 함께 이 문제를 전담하고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과 장학금 수여,  도제식 직업훈련등으로 사회 문제의 뿌리를 뽑는다는 입장이다.  그는 멕시코는 더 이상 마약조직의 수장을 체포하거나 조직원들과의 총격적 같은 건 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그런 정책은 단기적으로 볼 때에는 갱단 관련 폭력을 크게 줄이는 데에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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