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 새 애니 '루카'…미야자키로부터 영감

[서울=뉴시스]'루카'의 한 장면(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2021.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디즈니·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루카'가 6월 개봉한다.

'루카'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을 하며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시원하고 눈부신 여름의 청량한 모습과 낭만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동화 같은 색감과 섬세한 터치의 아름다움은 기존의 디즈니·픽사의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의 연출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카사로사 감독은 어린 시절 동경했던 낭만이 가득한 이탈리아 영화와 평소 존경하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서정적인 작품에서 '루카'의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단편 애니메이션 '라 루나'를 통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오르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또 이 작품은 '코코' '토이 스토리'를 통해 호흡을 맞춘 대니엘라 스트리치레바 프로덕션 디자이너, 마이크 벤트리니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베스 앨브라이트 캐릭터 슈퍼바이저 등이 참여했다.

영화 측은 "2D 요소를 컴퓨터로 변환해 3D 세계로 가져와 컬러와 텍스처를 풍부하게 살리며, 동화책 같은 느낌과 비주얼이 돋보이도록 해 영화 속 배경의 몰입감을 살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루카'의 한 장면(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2021.05.14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