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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日 국제교류 4개 도시에 '오염수 방류 우려' 서한문 전달

등록 2021.05.14 1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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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안동우 제주시장.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안동우 제주시장.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시는 일본 국제교류 4개 도시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깊은 우려를 담은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한문은 제주시민을 대표해 어업인의 깊은 한숨과 미래 세대에게 돌아갈 피해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해주기를 바라는 내용이 담겼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교류 협력 중인 일본 와카야마시, 산다시, 벳푸시, 아라카와구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일본 정부가 주변 국가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 절차를 밟을 것을 제안한다”며 “오랜 신의와 우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서로가 함께 안전과 번영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서한문 전달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약 125만t을 2023년부터 최소 30년에 걸쳐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뤄졌다.

한편 제주시는 5개국 13개 도시와 국제교류 협력 중이며, 일본의 4개 도시와 문화·스포츠·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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