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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청와대 앞 文 성토 "민심 회초리 맞아도 독선 DNA 안 고쳐"

등록 2021.05.14 10: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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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폭거, 靑 각본·감독에 민주당은 배우 역할 한 꼭두각시"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2021.05.13.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2021.05.13.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및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 "이번 부적격 장관후보자의 독단적 임명 강행은 청와대의 각본과 감독하에서 민주당이 그 배우로 등장해서 실천에 옮긴 참사"라며 "인사폭거이자 민주당은 그 배우 역할을 한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긴급의원총회에서 "일반 국민들 상식에 도저히 맞지 않는, 장관은커녕 일반 공무원이라하더라도 부끄러워해야할, 임혜숙·노형욱 후보자를 대통령은 끝내 장관으로 임명하고 말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아무리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오만과 독선의 DNA가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제도를 폄하하면서 마치 인사청문회 제도가 잘못된것인양, 적폐라도 되는 것인양 희화화시켰다. 민심과 야당의 목소리에 대해서 그냥 흘러가는 이야기인 것처럼 치부하는 오만함도 보였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노무현정부,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 14년 동안 야당의 청문보고서에 대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된 장관급 사람이 총 30명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4년동안 무려 32명을 야당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하는 인사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말로는 협치, 소통, 통합 운운하지만 그 속내는 오로지 내편, 내진영 그것으로 가득차있는 이중적 위선 행태가 4년 내내 반복되고 있고 남은 1년 동안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제1야당의 대표가 장관후보자 결격문제에 대한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대답없이 그냥 2명 모두를 임명강행하고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해서도 즉각 임명하는 그야말로 야당 무시의 태도를 공공연하게 대통령은 보였다"며 "밥만 먹는 자리말고 민심을 전하는 자리를 달라고 요청했는데 무시당하고 아무런 대답없이 일방통행을 그냥 스스럼없이 강행하고 있는 것이 문재인 정권의 오늘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대표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회초리를 대신해서 더 가열차게 민생을 챙기고 국정파행을 시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가열차게 전개해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뜻을 잘 반영하기 위해 비록 소수야당으로 힘의 많은 제약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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