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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은 뒷전' 인사청문 비판에도 국민76%, 현행 방식 선호

등록 2021.05.14 1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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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우선 검증사항 도덕성 47% vs 정책능력 47% '팽팽'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서병수 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무총리(김부겸)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이날 여·야 이견으로 인해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 이양수 의원, 조수진 의원이 회의 도중 회의장을 나섰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서병수 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무총리(김부겸)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이날 여·야 이견으로 인해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 이양수 의원, 조수진 의원이 회의 도중 회의장을 나섰다. (공동취재사진) 2021.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 모두를 공개 검증 하는 현행 인사청문회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갤럽이 5월 2주차(11~13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에게 인사청문회 방식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도덕성·정책 능력 모두 공개 검증하는 방식'이 좋다는 응답자가 76%로, '도덕성은 비공개로, 능력 검증은 공개로 하는 방식'이 좋다는 응답자 19% 보다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5%였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도 '모두 공개 검증' 71%, '능력 검증만 공개'는 23%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검증시 '도덕성'과 '정책 능력' 중 무엇을 더 우선시 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도덕성 47%, 정책 능력 47% 동률로 응답이 팽팽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대별로 20·30대에서는 정책 능력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를 넘었고, 50대 이상에서는 도덕성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56%로 대비됐다. 40대에서는 도덕성 46%, 정책 능력 50%로 비등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도덕성(34%) 보다 정책 능력(61%)을 우선시하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도덕성 57% vs 정책 능력 38%)과 무당층(52% vs 39%)에서는 도덕성을 중요시해 대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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