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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순심이와 이별이야기…"소중한 것 깨닫게 해"

등록 2021.05.14 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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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효리와 순심이 2편' 방송

[서울=뉴시스]TV동물농장이 오는 16일 '효리와 순심이 2편'을 방송한다. (사진=SBS 제공) 2021.05.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TV동물농장이 오는 16일 '효리와 순심이 2편'을 방송한다. (사진=SBS 제공) 2021.05.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지난해 12월23일 무지개다리를 건넌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는 그녀에게 반려견 그 이상의 의미였다.

14일 SBS에 따르면 '효리와 순심이 2편'은 오는 16일 오전 9시30분에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순심이는 모든 순간, 이효리의 곁을 지키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사랑'임을 깨닫게 해 준 존재였다. 이상순과의 만남, 그리고 결혼까지, 그 모든 과정에도 역시나 순심이가 있었다.

모든 순간을 함께하며 10년을 보내는 동안 호기심 많고 활발했던 순심이도 흐르는 세월 앞에 한없이 약해져갔다. 그런 순심이를 지켜보던 이효리는 '언젠간 떠나겠지' 생각은 했지만, 막상 그 순간이 다가오자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슬픔 대신 함께했던 시간들을 기억하고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기로 한 이효리. 언제나 효리 바라기였던 순심이와 온전히 곁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순심이는 이효리의 품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생애 주기가 다른 반려견과의 이별. 그래서 더 가슴 아프고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이다. 하지만 가슴 따뜻하고 애틋한 반려견과의 사랑 그리고 이별, 가수 이효리와 순심이의 이야기가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서울=뉴시스]오는 16일 방송되는 TV동물농장. (사진=SBS 제공) 2021.05.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는 16일 방송되는 TV동물농장. (사진=SBS 제공) 2021.05.14. [email protected]

또 육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강아지 4남매 육아 고수 망고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아직 생후 두 달도 안 된 꼬물이 4남매는 여기저기 사고를 치고 귀찮게 하지만, 망고는 싫은 내색 없이 품을 내주며 응석을 받아준다.

반전은 이 모성애 지극한 망고가 수컷이라는 것. 동네를 떠돌며 평소 인화씨 집 마당을 드나들던 사랑이라는 개가 어느 날, 마당에 낳은 새끼들이 4마리의 꼬물이들이었다. 사랑이는 출산 후 육아 대신 여전히 자유 생활을 즐기고 있는 반면, 이 집 개인 망고가 꼬물이 4남매의 육아를 대신하고 있다고.

망고가 꼬물이 4남매의 아빠인 건지, 망고와 꼬물이 4남매의 진짜 관계가 밝혀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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