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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 대표되면 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모실것"

등록 2021.05.14 1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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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 고문? 아무것도 하지말란 얘기"

"주호영, 후배들 비하 발언하니 세게 반격한 것"

"여론조사 2등 하니 견제…합리적 지적했으면"

"중진들, 지역구 관리 잘했나 몰라도 업적 없어"

윤석열 소 비유 비판에 "토끼는 되고 소 안되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29.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대표 경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4일 "당 대표가 되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선대위원장을 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주호영 전 원내대표께서 그분을 상임고문으로 모셔야 된다 했는데 그보다 훨씬 핵심적 역할을 이번 대선 과정에서 하셔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임 고문은 아무것도 하지 말란 얘기다. 보궐선거를 진두지휘한 사람한테 선거가 끝나고 나서 상임고문을 하시라, 이건 당신이 필요없다는 거다"라면서 "그러니 김 위원장이 주 대표와 대립할 수 밖에 없는거고 농담조였든 어쨌든 간에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권 경쟁자인 주 전 원내대표와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주 전 원내대표가 "뒷산만 오른 사람은 에베레스트에 오를수 없다"고 했고, 이 전 최고위원은 "팔공산만 다섯 번 오른 분"이라고 되받아친 바 있다. 주 전 원내대표를 향해 '아저씨'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러자 5선인 정진석 의원으로 부터 "이준석씨의 말이 위태롭다"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주 대표께서 후배들을 비하하는 표현을 하셨기 때문에 더 세게 반격한 것"이라며 "제가 여론조사가 좀 잘나오다 보니 견제를 하는 것 같은데 합리적 선에서 지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13.1%의 지지를 얻어 15.9%를 얻은 나 전 의원의 뒤를 이었다. 주 전 원내대표가 7.5%, 김 의원이 6.1%였다.

중진들이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인지도일 뿐이라고 평가하는데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자기 발등찍기"라고 했다.

그는 "중진 의원들 의정활동 굉장히 열심히 하셨겠지만 기억할 만한 인상적인 활동 남기지 못했다는거다"라면서 "원내에 진입도 못한 저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주장하는건 지역구 관리를 잘해 계속 당선됐는지는 모르겠으나 국민들에게 특기할 만한 어떤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구 대결구도와 관련해선 "제가 출마함으로써 미래 세대와 과거의 대결 이런식으로 구도가 잡히고 있는 것"이라면서  "영남대 비영남 대결 이런 구도보다는 과거와 미래 구도가 훨씬 낫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진들이)경험과 경륜 얘기하는데, 성공한 경험과 경륜이라 하면 당연히 배어야겠지만, 하지 않아도 될 경험이라면 오히려 안하는게 낫다"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내 찬반 논쟁이 뜨거운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해선 "안철수 윤석열은 우리당 지지자 입장에선 굉장히 불쾌한 일도 했던 분들인데 이들에게 문호를 열겠다하면서 굳이 공천 갈등으로 당을 떠난 사람에 대해 각을 세우는 이유가 뭔가"라면서 "홍 대표와 생각이 일치하지 않은게 많다 하더라도 그건(복당 반대) 통합이라는 원칙에 어긋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대표 때문에 젊은층이 지지를 안보낸다는 기우 때문에 사전에 차단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젊은층이 지지를 안 보낸다고 하면 절대 대선 경선 통과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정진석 의원이 "우리당의 많은 분들이 영입하기를 원하는 사람(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육우' '수입산 소고기'로 비유해선 안된다'고 한데 대해선 "집토끼 산토끼 얘기 하면서 토끼는 되고 소는 안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총장이 심기가 불편할까봐 자제하라고 하는 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당이 자존심도 없고 존재감도 없다는걸 의미한다. 합리적인 선에서 지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훌륭한 대선 후보다. 저희 당원들과 조직이 열성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빨리 입당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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