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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 외지 출퇴근 공무원 3일간 재택근무

등록 2021.05.14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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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3개시 행정협의회, 공동생활권 '코로나19' 위기 심각

공공기관 재택 근무 및 광역시내버스 방역소독·관리 강화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협의회장 여수시장 권오봉)가 14일 오전 순천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공동브리핑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석 순천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사진=행정협의회 제공) 2021.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협의회장 여수시장 권오봉)가 14일 오전 순천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공동브리핑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석 순천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사진=행정협의회 제공) 2021.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순천·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시 등 공동생활권의 3개 시의 외지 출퇴근 직원은 앞으로 3일간 재택근무가 실시된다. 또 공공기관 근무자도 가급적 3일간 재택근무 할 수 있도록 권고됐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협의회장 여수시장 권오봉)는 14일 오전 순천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공동브리핑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추세인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약속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 김경호 광양 부시장 등 3개 시장 및 부시장은 공동브리핑을 통해 "전남 동부권의 유흥주점 및 나이트클럽 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현 상황의 엄중함을 함께 인식하고 동일생활권으로 연결된 여수·순천·광양시가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역의 유흥업소 방문은 물론 광양만권 내 타지역 업소 방문 자제, 유증상자 선제 검사 등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행정협의회는 3개 광역 시내버스는 매 회차 운행 종료 후 차량방역소독 등 관리를 강화하고,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3개 공무원은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또 그 외 공공기관 근무자도 최소 3일간 재택근무를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도 실행할 예정이다.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11일 전남 여수시청 본청사 주차장에서 시청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시는 국동임시별관청사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곳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시 산하 공무원 2300여 명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1.05.11. 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11일 전남 여수시청 본청사 주차장에서 시청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시는 국동임시별관청사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곳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시 산하 공무원 2300여 명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1.05.11. [email protected]

단계 격상은 풍선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3개가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행정협의회는 밝혔다.

협의회장인 권오봉 여수시장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활이 불편하고 생업에 제약이 있더라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타지역 방문 자제 및 개인 방역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86년부터 이어온 여수·순천 광양시 행정협의회는 현재까지 총 32회 정기회의를 통해 광양만권 3개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3월 6일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남 동부지역은  13일과 14일 오전 8시까지 이틀 새 순천 21명, 여수 12명, 광양 12명 등 35명이 코로나19 감염환자로 등록됐다. 고흥군청 공무원, 여수시 유흥시설과 시청 공무원, 여수산단 기업 조리실, 순천시의 한 나이트클럽 등 기점으로 가족 간 감염 등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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