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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도쿄올림픽 관계자, 9만명 전망…절반으로 '뚝'

등록 2021.05.14 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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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이달 11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2020 도쿄올림픽·장애인올림픽 홍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1.05.14.

[도쿄=AP/뉴시스]이달 11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2020 도쿄올림픽·장애인올림픽 홍보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1.05.14.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올 여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해외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대회관계자가 9만명 이하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았을 당시 예상 인원인 18만명의 절반 이하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무토 도시로(武藤敏郎)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개최를 연기하기 전에는 대회관계자 약 18만명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었다. 무토 사무총장은 "18만명의 절반 이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더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다"며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약 1만5000명은 이 인원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조직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번 올림픽에서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올림픽 기간 중 선수 및 대회관계자 등 해외에서 일본을 찾는 인원은 총 10만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림픽이 작년 3월 연기되면서 조직위는 대회를 단순화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을 통해 해외 각국에 대회관계자 수를 최대한 줄여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국내에서는 대회 개최가 의료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이바라키(茨城)현과 지바(千葉)현은 선수 및 관계자들을 위한 코로나19 병상 마련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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