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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2022년까지 보행자 중심 도심 만든다

등록 2021.05.14 15: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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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뤽상부르 정원에서 일부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야외 좌석 구역에 모여 휴식하고 있다. 2021.04.20.

[파리=AP/뉴시스]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뤽상부르 정원에서 일부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야외 좌석 구역에 모여 휴식하고 있다. 2021.04.2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프랑스 파리 시의회가 오는 2022년까지 도심 내 차량 통행을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고 13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4개의 중앙 구역에서 자동차 진입을 금지하고 대신 자전거 타는 사람, 보행자, 대중교통을 우선한다.

파리시의회는 “교통량이 적은 지역은 오염이 덜 되며 더 평화롭고 안전한 도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파리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동안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전거 전용 차선을 그렸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작년 ‘15분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자전거를 통해 집에서 15분 내에 상점과 학교, 공공서비스 등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파리 시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보행 협의회는 “이 계획들은 자동차 전용의 도시 공간에서 더 새롭고, 더 이용하기 쉬운 것을 되찾기 위한 운동의 일부다”라고 말했다.

파리 시청은 동쪽 바스티유에서부터 서쪽 튈르리까지 뻗어있고, 생제르맹 일부를 포함한 센 강이 포함된 지도를 발행하기도 했다.

다비드 벨리아르 파리 부시장은 “이 계획은 마드리드, 낭트, 로마 등 일부 지역의 보행 사례를 따른 것이다”라며 “교통량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다. 이웃 주민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택시, 지역상인들은 계속해서 도심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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