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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병 역사박물관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개관 청신호(종합)

등록 2021.05.14 15:23:46수정 2021.05.14 15: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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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2025년 박물관 개관까지 총력 다할 것"

나주시, 전담TF구성·부지매입·부대시설 설치 본격 착수

[나주=뉴시스] = 하늘에서 바라본 나주 영상테마파크. 나주시 공산면에 소재한 영상테마파크와 영산강 주변 일원 33만㎡(10만 평) 부지에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의병 역사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0.07.07.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 하늘에서 바라본 나주 영상테마파크. 나주시 공산면에 소재한 영상테마파크와 영산강 주변 일원 33만㎡(10만 평) 부지에 전남도가 추진하는 '남도의병 역사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의향 전남의 구국 충혼 정신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나주에 추진 중인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절차가 순항하고 있다.
 
나주시는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박물관은 영산강과 맞닿아있는 나주시 공산면 영상테마파크 일원 36만3636㎡(11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국비 169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4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8300㎡(2510평) 규모의 의병 관련 전시·교육·추모·체험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체부 사전평가는 공립박물관 건립 시 국비 반영 등을 위한 필수절차로 부실 운영 사전 차단 등을 위해 건립 계획의 적성과 전문성 확보 등을 '서면·현장·최종' 등 3단계로 나눠 평가한다. 
 
나주시는 현장평가와 3차 최종 심의에서 박물관 설립의 역사성, 당위성, 관광활성화 여건, 미래지향성 등을 부각시킨 결과 무난히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평가에서 나주시는 임진왜란 당시 전쟁 식량인 의곡(義穀)의 수송로이자 거북선 탄생의 배경이 됐던 영산강의 역사성과 함께 황포돛배 유람, 다야들 경관단지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활성화 부분을 적극 어필해 호평을 받았다.
 
박물관 건립의 당위성 확보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민·관 협력 노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나주시는 의병역사연구와 관련 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해부터 순천대학교와 함께 의병종합학술연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나주학(羅州學) 연구의 일환으로 의병 문중을 포함한 각 문중 소장의 유물 수집과 기증 유물의 역사적 가치 규명을 위한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성공적인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발족한 '범시민추진지원단' 위원들이 발대식에서 현수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성공적인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발족한 '범시민추진지원단' 위원들이 발대식에서 현수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3월29일에는 박물관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범시민추진지원단' 발족을 통해 시민과 각계각층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나주시는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에 따라 오는 7월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박물관 일원 부지 매입을 비롯해 출렁다리, 무장애 엘리베이터 등 부대시설 설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애국과 항전의 현장이었던 영산강과 함께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은 의병정신의 추모와 교육의 장으로써 의향 전남과 구국의 심장부 나주의 역사성을 드높이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박물관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 범시민추진지원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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