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천안 아파트 도서관 음란행위 남성 자수…경찰 영장신청 예정

등록 2021.05.14 16:12: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 뉴시스DB.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 뉴시스DB.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단지 내 도서관에서 여자아이들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20대 중반의 용의자가 14일 경찰에 자수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천안 서북구의 한 도서관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8일 낮 12시께 천안의 한 아파트 도서관에서 여자아이들을 보며 음란행위(공연음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 남성이 도서관출입명부를 거짓으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페이스북 '천안에서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천안 모 아파트 도서관에서 중·고등학생 정도 돼보이는 남성이 도서관 내 여자아이들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 사건입니다"라는 제보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가 함께 올린 도서관 내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에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바지를 내린 채 음란 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이 찍혀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아파트 주민이 신고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도서관 주변 CCTV 등과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남성을 특정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자주 다니는 곳에 형사들을 잠복시켰다.

경찰은 수사망이 좁혀오면서 불안감을 느낀 20대 중반의 남성이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아파트 입주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수한 남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