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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2명 신원 확인…故 윤덕용·강성기 일병

등록 2021.05.14 1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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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63번째 신원확인, 고 윤덕용 일병님 유해 최초식별 현장 사진.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63번째 신원확인, 고 윤덕용 일병님 유해 최초식별 현장 사진.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강원 양구에서 지난 2017년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 2구의 신원이 고(故) 윤덕용 일병과 고 강성기 일병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고인은 6·25전쟁에 참전해 1951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백석산 전투 중에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석산 지역은 6·25전쟁 기간 중 치열한 고지전이 전개됐던 대표적인 동부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다. 2000년도부터 발굴을 실시해 현재까지 500여구 이상의 유해가 발굴됐고, 1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고 윤덕용 일병은 1924년 9월 19일 경기도 파주시 와석면에서 4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장남이었던 고인은 서울에서 양복재단 기능사로 일하다가 스무살이 되던 해 가정을 이루고, 5년 만에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1950년 6·25전쟁 발발로 2개월 된 아들과 아내를 남겨 둔 채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고 강성기 일병은 1933년 12월 23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4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고인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어부로 생활하며 생계를 꾸려갔던 중 참전했다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국유단은 이달 말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한 후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한편 국유단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2000년 4월부터 지금까지 16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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