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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17개 제약사 mRNA 백신 개발 의향…4곳 올해 추진"

등록 2021.05.14 16: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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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곳·내년 7곳 등 11곳…국내 제약사 17곳 조사

원자재 생산·mRNA 안정화 기술 확보 등 지원 촉구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내 제약사 가운데 올해 4곳, 내년에 7곳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임상연구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사들은 mRNA 백신에 필요한 원자재 생산, 안정화 기술 확보 등에서 정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앞서 지난 3월18~24일, 지난달 15~30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제약사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mRNA 기술수요조사를 했다.

mRNA 백신 개발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하기 전 국내 백신 개발 기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원사 중 17곳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의향이 있는 기업 17곳이 참여했다고 파악했지만, 더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17곳 중 올해 안에 mRNA 백신 임상연구 등을 추진하겠다는 기업이 4곳, 내년까지 임상을 추진하겠다는 기업이 7곳"이라고 소개했다.

조사서를 제출한 기업 17곳은 원자재 생산, mRNA 백신 안정화 기술, 지질 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와 같은 약물전달체 기술, mRNA 생산에 필요한 벡터 기술 등에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제2부본부장은 조사 취지에 대해 "mRNA 백신 개발과 관련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 수요 등을 조사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지원하거나 애로사항을 타개하도록 도와주고 같이 노력한다는 입장에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7일 mRNA 백신 전문위원회를 열고 mRNA 기술과 관련한 정부 부처별 지원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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