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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자동차 매출, 반도체 부족으로 124조원 축소" 美 컨설팅

등록 2021.05.14 16: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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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자동차 매출, 반도체 부족으로 124조원 축소" 美 컨설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로 인해 조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자동업 업계의 매출액을 124조원이나 대폭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사 앨릭스 파트너스(AlixPartners)는 14일 올해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매출액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1100억 달러(약 124조1900억원) 줄어든다고 추산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 610억 달러보다 거의 두 배 증대한 것이다. 앨릭스 파트너스는 반도체 대란이 2021년 한해 동안 자동차 390만대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점쳤다.

앨릭스 파트너스는 반도체 부족으로 타격을 받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앞으로 더는 피해를 보지 않게 장기적인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을 회복 구축하는 등 대책을 서두를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일환으로 자동차 업체들은 반도체 메이커와 직접적인 공급 체계 완비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앨릭스 파트너스는 밝혔다.

지금까지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구입 때 장기계약을 체결하거나 공급을 수월하게 확보하기 위해 재무상 책임을 짓는데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장 반도체 물량이 달려 자동차 생산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리스크가 잠재적이 아니라 현실적로 다가오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앨릭스 파트너스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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