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 공수화물 훈련에 "선제타격하려는 흉계"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 우리軍 비난
지난 3일 대구 기지서 한미 공수화물 훈련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20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했던 미국 군용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가 공항을 떠나고 있다. 2019.02.20. [email protected]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6일 오전 '물불을 모르고 헤덤벼치는 남조선군부'라는 글에서 "얼마전 남조선군부가 유사시대비를 력설(역설)하면서 2023년까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1개 대대분을 전력화할것이라고 떠들어댔는가 하면 대구공군기지에서 미군대형수송기를 통한 공중투하용 군수물자들의 적재 및 하역능력확보를 노린 련합(연합)훈련이라는것을 벌려(벌여)놓았다"며 "뿐만아니라 통합대응의 집중숙달을 목적으로 한 2021년 화랑훈련도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최악에 이른 민생고와 날로 확산되는 악성전염병으로 하여 남조선인민들의 원성과 불안이 높아가고있는데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마구 헤덤벼치고있는것은 남조선군부의 북침전쟁광기가 도를 넘고있다는것을 여실히 반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위)에서 지적한 전력화움직임과 군사훈련들은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흉계에 따른것으로서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더한층 격화시키는 요인으로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우리를 어째보겠다고 극도의 전쟁열을 고취하는 남조선군부의 호전적망동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 저들임을 자인한것으로 된다"며 "우리의 무진막강한 군사적위력에 얼혼이 나간자들의 단말마적발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허세를 부린다고 상전의 전쟁하수인의 가련한 신세가 달라질수 없으며 동족대결에 피눈이 되여 날뛸수록 오히려 제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군군수사령부 60수송전대(60전대)는 지난 3일 대구 기지에서 제4회 한미 연합 공수화물 적·하역 훈련을 펼쳤다.
60전대와 미 공군기동사령부 예하 731공중기동대대(731대대), 607장비물자관리대대(607대대) 소속 장병 38명이 참여했다. 우리 공군 CN-235 수송기, 미 공군 C-17 수송기, 카고로더(화물적재차량), 다목적 트럭, 지게차 등이 투입됐다.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의 수송기 C-17 글로브 마스터가 한미 연합훈련에 최초로 참여했다.
미 공군 C-17 수송기는 전략·전술 공수에 활용되는 대형 수송기다.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종은 대륙 간 물자수송은 물론, 전장에 군수물자를 공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