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축구, 6월 카타르월드컵 예선 불참…AFC 확인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19.10.1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북한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불참이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 "북한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불참이 확정됐다. (AFC는) 북한의 예선 탈락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이어 월드컵 예선까지 불참한 배경은 코로나19 우려 때문으로 전해진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 AFC에 공문을 보내 불참 의사를 표명했다. AFC가 불참 번복을 위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은 끝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차 예선에서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H조 속했다.

코로나19로 일정이 계속 미뤄진 가운데 다음달 한국에서 H조 국가들이 모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북한이 불참하면서 순위 산정과 일정 등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AFC는 "H조에 대한 내용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추후 발표할 것이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2승2무·승점 8·골득실 +10)은 투르크메니스탄(3승2패·승점 9·골득실 +3)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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