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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변이 바이러스 유행지역 집중관리…"가족모임 수칙준수"

등록 2021.05.17 1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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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지역사회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

"가정의 달 맞아 위험…한산한 시간·야외 활용"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으로 사흘째 600명대를 보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5.1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으로 사흘째 600명대를 보인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당국은 가족 모임이 많은 이달 방역수칙 준수도 거듭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영국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발생 증가, 인도 입국자 증가에 따라 인도 변이 바이러스 사례 증가 등 지역사회 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9~15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90.9명으로 직전 주(565.3명)보다 25.6명 증가했다.

특히 최근 1주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일평균 25.7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인도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이 전체 발생의 52%를 차지하는 등 해외 유입과 국내 전파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정 청장도 "연일 국내에서 500명대 후반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비중도 46.3%에 달하고 있다"며 "소규모 가족·지인·직장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일상생활 속의 방역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흥시설, 노래방 등 감염취약시설과 3밀 위험 사업장 중심의 집단감염 지속, 교회 중심의 소규모 감염 지속, 부처님 오신날 전후 행사·모임 증가, 가정의 달 맞이 다양한 모임·행사 등으로 인한 감염확산 위험도 큰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특히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정 청장은 "국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인근 지역의 환자 감시와 변이 분석 확대 등 공동 대응을 통해 면밀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위험 국가의 입국자 시설격리, 격리면제자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관리, 자가격리자 이탈·접촉 금지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도 지속할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유증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 시행, 노인·아동·청소년 돌봄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확대 등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행지역 특별관리·지원, 감염취약시설 또는 사업장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 후속조치 철저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 청장은 끝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모임과 이동이 있는 상황"이라며 "동거 가족의 범위 안에서 인원을 정하고 실내보다는 밀집도가 낮은 야외에서 한산한 시간대와 장소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상황과 장소에 관계 없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실내 공간에서는 자주, 충분하게 환기를 시켜주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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