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률 7.3%·2차 1.8%…요양병원 신규 접종 가능(종합)
요양병원 입원자 1·2차 신규 접종 병행
이틀간 접종후 사망 5명, 인과성 조사중
이상반응 신고율, 남성보다 여성이 높아
[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5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373만380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은 94만345명이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77건 늘어 총 2만2199건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6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5명으로 모두 화이자 접종자다.
접종 사실이 추가 등록된 7명을 포함해 지난 2월26일부터 누적 373만380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7.3%다.
2차 접종 완료자는 4986명 증가한 94만345명으로 전 국민의 1.8%다. 백신별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6043명, 화이자가 4986명 증가한 93만4302명으로 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 완료율은 각각 0.2%와 25.1%다.
정부는 5월 중하순까지 2차 접종에 집중하고 이후부터 1차 접종을 전면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14일부터는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5~6월 9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지난번 1차 접종 이후 입원한 입원·입소자들은 이번 2차 접종 시기에 신규 접종을 할 수 있다.
백신 이상반응 이틀간 255건, 사망 5명 인과성 조사 중
255건 중 239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이틀간 신규 사망 사례는 5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방역당국은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사망자 연령대는 70대 1명, 80대 2명, 90대 2명이며 성별로는 남성이 4명, 여성이 1명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른 시간은 3일, 7일, 10일 및 '조사 중' 등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96건, 중증의심사례는 22건 신고됐다.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누적 2만2199건이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누적 접종자의 0.47%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만7790건(80.1%), 화이자 백신 4409건(20.9%)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7%, 화이자 백신이 0.17%다.
이상반응 신고율, 남성보다 여성이 높아
[서울=뉴시스] 지난 2월26일부터 5월15일까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차수별 이상 반응 신고 현황. (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2021.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신고율은 남자 0.5%, 여자 1.1%,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신고율은 남자 0.1%, 여자 0.2%로 두 백신 모두 여자의 신고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가 2.9%로 가장 높았고 75세 이상이 0.1%로 가장 낮았다. 30~49세는 0.9%, 50~74세는 0.5% 신고율을 보였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대부분 연령대에서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0.19%)이 1차 접종 후 신고율(0.15%)보다 높았다.
추진단은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다만 75세 이상에서는 1차,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0.13%로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는 접종예약 후 맞지 않아서 남는 잔여백신, 이른바 '노쇼백신' 접종을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을 27일 전까지 개통해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