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예리, 모다페 홍보대사..."모든 춤의 흐름 볼 수 있을 것"

등록 2021.05.18 14:04: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영화 '미나리' 배우 한예리가1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21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05.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영화 '미나리' 배우 한예리가1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21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예리가 무용(춤)에 대해 갖고 있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본관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21'(모다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예리는 이날 행사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자리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한예리는 대학교 입시 전까지 현대무용과 발레를 부전공으로 배웠다.

한예리는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모다페를 자주 보러 다닌 학생이었다. 모다페를 '자유롭고 멋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모다페와 무용계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너무 영광"이라고 홍보대사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장르의 춤 (관계자)들이 모다페를 도와주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제를) 잠시 중단하기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돌파구를 찾고, 많은 분들이 (축제를) 지지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해보다도 알차게 프로그램이 짜졌다. 한국무용 외에도 발레 현대무용 등 모든 춤의 흐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에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가 다른 장르라고 얘기할 수도 있었겠지만 요즘에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무너졌다. 각자 개인의 춤 (특성)이 두드러진다. 안무가의 성향이나 댄서에 따라 (장르적) 성격들이 많이 바뀐다고 생각한다. 무용수들도 장르를 넘어서 많은 춤을 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 다양한 춤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영화 '미나리' 배우 한예리가1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21 기자간담회 포토세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5.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영화 '미나리' 배우 한예리가1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2021 기자간담회 포토세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5.18. [email protected]

한예리는 무용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무용 공연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만큼 극장에서 관객이 받는 에너지가 크다. (관객이) 무용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용이라는 장르도 좀 더 가볍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처음이 어렵지, 다음부터는 무용 공연을 적극적으로 찾아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용을 낯설어 하는 관객에게 모다페 공연을 적극 추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춤이라는 장르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춤을 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움직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춤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더했다.

또 한예리는 어릴 적 무용수로서의 경험이 연기자로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예리는 "무용할 때 (배운) 끈기나 인내 같은 것들이 제가 연기를 하는 데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어렸을 떄 춤이라는 장르를 경험한 게 저한테 큰 보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지난 3월 통영국제음악제에서 공연된 무용극 '디어 루나'에서 무용수로서 활약했다. 무용수로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필요한 자리라면 어디든지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어떤 무용수라고 얘기하기에는 참 무용을 게을리 했다. 지금 무용수라는 타이틀을 갖기도 민망하다"면서도 "무용수분들에게 피해가 안 가는 공연들을 올려 보려고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무대라는 공간은 욕심이다. 할 수 있는만큼 하고 싶다. 춤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어디든지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모다페 2021은 오는 25일부터 6월13일까지 20일간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