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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외인은 매도(종합2보)

등록 2021.06.07 17: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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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기록 세워

"미국 증시 강세로 국내 증시 투자심리 개선"

미 고용 하회→연준 긴축 우려 감소→증시↑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40.08)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7.58)보다 1.72포인트(0.17%) 내린 985.8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6.5원)보다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 2021.06.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40.08)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7.58)보다 1.72포인트(0.17%) 내린 985.8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6.5원)보다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 2021.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줄어들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이 매수에 나섰으나 3일간 사들여온 외국인은 매도로 전환했다. 두산중공업과 경기 방어주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240.08)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4% 오른 3244.59에 출발해 장 마감 전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개장 이후 3264.41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3266.23)를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98억원, 639억원을 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기금은 262억원을 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으로 '사자' 행보를 보였다. 반면 최근 3거래일간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은 홀로 187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우(0.54%), 네이버(1.54%), LG화학(0.62%), 카카오(1.61%),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0.16%), 기아(1.1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6%) 내린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과 미국의 원전 협력 기대감에 해상풍력단지 기자재 공급 소식이 더해지면서 27.49% 급등 마감했다. 대한전선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한국가스공사(11.37%), 한국전력(5.23%) 등 경기 방어주가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기계(7.95%), 전기가스업(5.45%), 의료정밀(2.82%), 서비스업(1.26%), 유통업(1.16%), 건설업(1.07%), 비금속광물(1.0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2.94%), 철강금속(-2.10%), 섬유의복(-0.40%) 등은 내렸다. HMM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3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만기가 도래하면서 6.72% 하락했다.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40.08)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7.58)보다 1.72포인트(0.17%) 내린 985.8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6.5원)보다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 2021.06.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40.08)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7.58)보다 1.72포인트(0.17%) 내린 985.8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6.5원)보다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 2021.06.07. [email protected]

이날 국내 증시의 상승은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 연준이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줄어들어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고용상황 보고서에서 미 정부기관 포함 비농업 사업체들이 5월 한 달 동안 55만90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과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돈 수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밑돈 비농업고용지수 발표로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해 국내 증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로 미국 국채 금리 하향 안정, 달러화 약세폭 확대 등이 국내 증시 사상 최고치 기대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최원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시점으로 이익 성장이 지수를 견인해야 한다"며 "한국 기업들은 통상 2분기까지 나쁘지 않은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을 보여 지수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240.08)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240.08)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87.58)보다 1.72포인트(0.17%) 내린 985.8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6% 오른 989.16에 출발해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99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1억원, 29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9%), 셀트리온제약(-1.24%), CJ ENM(-0.12%), 에이치엘비(-1.49%), SK머티리얼즈(-0.44%), 씨젠(-1.4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54%), 에코프로비엠(0.34%), 펄어비스(0.70%)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은 보합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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