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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故 유상철 추모 "2002년 신화 주역…최고의 축구인"

등록 2021.06.08 1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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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중에도 그라운드 지켜…편히 쉬시길"

[서울=뉴시스] 故 유상철 전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故 유상철 전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정치권이 8일 한 목소리로 추모의 메시지를 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세대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만들어준 사람, 2002년 월드컵 첫 경기 폴란드전의 승리를 결정지은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 갈색 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달리던 멋진 모습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당신이 그라운데 흘리신 땀방울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이었고 당신이 쏘아 올린 축구공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전설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당신 덕분에 우린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투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던 유 감독님,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유 감독님을 기억하겠다"고 했고, 이광재 의원은 "당신은 영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라고 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2002년 월드컵 신화의 주역이자 우리 국민에게 정말 큰 기쁨과 희망을 준 분"이라며 "우리 국민들에게는 영원히 '최고의 축구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아픔과 싸워가며 그라운드를 지켜냈던 유상철 감독. 그의 열정과 사랑이 우리를 숙연케 한다"며 "이제 우리들 마음 속의 별이 돼 편히 쉬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던 유 전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50세.

유 전 감독은 투병 기간에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벤치를 지키벼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성공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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