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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가 객석' 고양시 ‘찾아가는 아파트 발코니 콘서트'

등록 2021.06.10 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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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찾아가는 아파트 발코니 콘서트'.(사진=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 '찾아가는 아파트 발코니 콘서트'.(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저녁 식사 뒤 발코니에 의자를 놓고 앉아 너무 편안하게 공연을 즐겼습니다."

"집집마다 발코니에서 함께 공연을 보는 해외 영상 속 모습이 실제로 우리 아파트에서 벌어져서 신기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7시30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은빛마을 5단지 아파트 전체가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아파트 한복판에 설치된 야외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주민들은 자신의 집 베란다를 객석으로 공연을 즐겼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돕는 ‘찾아가는 아파트 발코니 콘서트’를 시작했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오는 8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은빛마을 5단지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일산서구 가좌마을 5단지, 오는 30일 덕양구 삼송 신원마을 2단지 등 지역 내 곳곳의 아파트단지에서 이어진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시민들의 문화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코로나 상황에 맞춰 더욱 다양하고 많은 지역으로 공연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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