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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을 세계적 바이오 중심지로"…충북도, 창업 생태계 조성 시동

등록 2021.06.12 08: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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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5개월 연구용역 진행…중장기 계획 수립

[청주=뉴시스]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청주 오송에 조성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청주 오송에 조성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 청주 오송에 관련 기업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 분야의 부족한 창업 여건을 개선하고, 이 지역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12일 도에 따르면 최근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바이오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기간은 5개월이며 10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용역은 바이오 분야의 창업 생태계 조성 등으로 스타트업·벤처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국내 바이오산업 현황과 창업 생태계 등을 분석하고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 창업지원 시설 건립과 바이오 벤처 기업 등의 세계시장 진출 방안도 마련한다.

바이오 분야의 창업 환경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려는 취지도 있다. 해외의 경우 바이오 스타트업·벤처 중심으로 신약 개발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나 국내는 미미한 실정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단계별 목표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도는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기업 성장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연구 장비·시설 구축 등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연계해 오송에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도는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를 건립, 바이오 분야의 창업을 지원하고 입주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창업 단계에서 초도물량 생산이 가능하게 각종 시설과 장비를 갖추게 된다. 기업 지원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일원 1155㎡ 터에 연면적 5775㎡ 규모로 센터를 짓기로 했다. 올해 말 설계를 마친 뒤 내년 1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부족한 바이오 분야의 창업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며 "연구용역이 끝나면 이를 토대로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오송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는 68개, 제2단지는 85개 기업이 입주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132개 연구·지원시설이 들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도 둥지를 틀고 있다.

도는 우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산업용지 확보에 나섰다. 오송에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바이오산업단지,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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