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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G7약속한 백신 턱없이 부족, 1년새 10배필요"

등록 2021.06.13 06: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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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브러여수스"10억회분 약속으론 인구70% 접종 못해"

"더 빨리, 더 많이 공급해야 승산있어"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 1월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02.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 1월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0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영국의 콘월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7개국(G7)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G7이 약속한 백신기증량에 대해 " 우리는 더 많이,더 빨리 필요하다"며 일침을 놓았다.

 그는 "나는 분명히 G7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진정 코로나 팬데믹을 끝내려면 우리는 내년에 독일에서 다시 열리는 G7회의 이전까지 전세계 인구의 최소 70%에 대해 백신 접종을 끝내야 한다."고 그는 영국 정상회의에 모인 기자들을 향해서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110억회분의 백신이 필요하고,  이를 보급하려며 백신 생산국과 기업들이 임시로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포기해야만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주최한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G7정상들이 최소 10억 회분의 백신을 기부하기로 약정했으며,  그 가운데 5억회분은 미국으로부터, 1억회분은 영국으로부터 내년까지 1년에 걸쳐서 공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를 끝내기 위한 목표는 올해 안으로 지구촌 전체 인구의 30%에게 백신 접종을 끝내는 것이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해 6월과 7월에 걸쳐서 당장 1억회 분의 백신이 필요하고,  9월까지는 2억 5000만회 분의  백신이 더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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