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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M 국악축제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 공연

등록 2021.06.15 0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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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2021.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2021.06.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마포문화재단이 제3회 마포 M 국악축제 '꼬레아 리듬터치2: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을 공연한다.

 오는 30일 마포문화재단 유튜브·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마포 M 국악축제는 '꼬레아 리듬터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진행된다.

3월, 6월, 11월 총 3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인 이 축제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를 지향한다'는 모토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국악과 대중의 거리를 좁혀 갈 예정이다.

3월 '꼬레아 리듬터치1' 공연인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에 이어 6월 공개될 두 번째 공연은 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애오개본산대놀이의 현대판이다.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는 18세기부터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지만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마포구 애오개 지역의 본산대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총 3시간이 넘는 애오개본산대놀이의 두 개 이야기를 발췌해 40여 분으로 구성했다. 음악극의 일종인 본산대놀이의 대사는 랩퍼와 소리꾼이 랩과 판소리로 주고 받는다. 여기에 탈을 쓴 탭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특히 두 대의 드럼과 꽹과리, 탭댄스와 탈춤이 한 데 어우러지는 부분은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중요 무형문화재 49호인 송파산대놀이의 이수자며 현재 애오개본산대놀이 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노명우 회장과 이희병 총연출이 극에 등장하는 노장과 취발이 역할로 출연해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에서 활약했던 무형문화재 전수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밴드M과 코리아모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들도 전통과 현대의 이색적인 만남을 위해 다시 뭉쳤다.

이정봉 예술감독은 "애오개본산대놀이라는 전통문화가 생소하여 타이틀만 보면 공연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본산대놀이는 사회적인 불평등을 고발하는 사회 풍자적인 희극으로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의 랩퍼와 소리꾼이 전달하는 대사를 듣다 보면 재미있는 내용에 금방 빠져들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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