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전없이 최고치...카카오 등 성장주 대세(종합2보)
네이버·카카오 강세…삼전·SK하이닉스 하락
삼성전자, 이달 들어 '5거래일' 약세로 마감
코스피, 일주일 만에 최고치 0.01포인트 ↑
코스닥 1000선 '목전'…시총 상위권 상승세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49.32)보다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마감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1.13)보다 6.28포인트(0.63%) 오른 997.41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0.8원)보다 5.9원 오른 1116.7원에 마감했다. 2021.06.14. [email protected]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249.32)보다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7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3252.12)를 일주일 만에 0.01포인트 웃돌았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1% 오른 3249.60에 출발해 개장 초반 약보합선에 머무는 등 혼조세를 이어갔으나 마감을 앞두고 소폭 강보합선으로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성장주와 반도체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3.89%), 카카오(5.17%) 등 성장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2%) 내린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0.78%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3일 이후 7거래일간 종가 기준 상승 마감을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이달 들어 10거래일 중 5거래일 하락, 3거래일 상승, 2거래일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4.07% 올랐으나 이날 하락했다.
LG화학(-2.71%), 현대차(-0.21%) 등은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삼성SDI(0.16%), 셀트리온(5.84%) 등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54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33억원, 243억원을 매도했다.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일주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해 종전 최고치(6월7일·3252.12)를 소폭 웃돌았다.(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이 최근의 주가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성장주의 이익 개선세가 강하게 이뤄지고 있어 FOMC 등 점차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확인될 때마다 성장 스타일의 반등 국면이 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1.13)보다 6.28포인트(0.63%) 오른 997.4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7% 오른 992.80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0억원, 1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20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1.49%)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93%), 셀트리온제약(12.82%), 카카오게임즈(2.12%), 펄어비스(3.72%), 에코프로비엠(0.05%), 에이치엘비(0.30%), 씨젠(5.45%), SK머티리얼즈(0.32%), 알테오젠(3.32%)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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